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모음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2022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였다. 박해영 극복에 김석윤 연출로 추앙하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힐링 드라마이다. 손석구, 김지원, 이엘, 이민기가 주연한 드라마이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명대사 모음

드라마 등장인물로 명대사를 살펴보자. 손석구는 구씨, 김지원 염미정, 이엘은 염기정, 이민기는 염창희로 표시한다. 네 인물의 대사를 중심을 살펴보자.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염미정의 나레이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긴 긴 시간 이렇게 보내다간 말라죽을 것 같아서 당신을 생각해 낸 거에요.

언젠가 만나게 될 당신. 적어도 당신한테 난 그렇게 평볌하지만은 않겠죠.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만나지도 않은 당신. 누구일까요

염미정

난 조선시대가 맞았어. 오늘부터 이 사람이 네 짝이다. 그럼 예, 열렬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살아도 잘 살았을 것 같애. 사람 고르고 선택하는 이 시대가 난 더 버거워.

귀두라미가 울 땐 24도래. 안 단다 지들도.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온다는 것을. 그래서 저렇게 간절히 구애 중이라는 거란다. 겨울을 혼자 나지 않으려고.

염미정이 회사 직원에게

겨울엔 또 그럴껄. 얼른 여름왔으면 좋겠다고. 지금 기분 잘 이거해뒀다가 겨울에, 추울 때 다시 써먹자. 잘 충전해뒀다가, 겨울에

염미정 독백

밝을 때 퇴근했는데, 밤이야 저녁이 없어

염미정이 퇴근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 20점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시험지에 부모님 사인을 받아 가야 했는데. 꺼내진 못하고 시험지가 든 가방만 보면 마음이 돌덩이처럼 무거웠어요. 사인은 받아야 하는데 보여 주면 안 되는, 해결을 해야 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 지금 상황에서 왜 그게 생각날까요? 뭐가 들키지 말아야 하는 20점짜리 시험인지 모르겠어요. 남자한테 돈 구어준 바보 같은 나인지, 여자한테 돈 꾸고 갚지 못한 그놈인지, 그놈이 전 여친한테 갔다는 사실인지. 도대체 뭐가 숨겨야 되는 20점짜리 시험이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20점짜리인 건지.

염미정이 구씨에게(추앙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왜 매일 술마셔요

할 일 줘요? 술 말고 할 일 줘요? 날 추앙해요.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개새끼. 개새끼..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조금 있으면 겨울이에요. 겨울이 오면 살아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공장에 일도 없고,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 거에요. 당신은 무슨 일이든 해야 돼요.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로 안 돼. 추앙해요.

구씨가 추앙하라는 염미정에게

내가 뭐 하고 싶은 인간으로 보여? 너 내 이름 알아? 나에 대해서 아는 거 있냐고. 내가 왜 이런 시골 구석에 쳐박혀서 이름도 말 안 하고, 조용히 살고 있겠니.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사랑하고는. 아무것도 너 남자한테 돈 빌려줬지? 사내새끼들도 여우야, 돈 빌려 가고도 적반하장으로 지랄 떨면 찍소리 못하고 찌그러들 여자, 알아본 거라고. 뜷어야 될 문제는 뚤어. 엉뜽한 데로 튀지 말고


그 자식은 돈을 다 갚으면 아무 문제 없을까? 그래도 똑같은 거 같은데. 한 번도 채원진 적 없고, 거지 같은 인생에, 거지 같은 인간들, 다들 잘난 척. 아무렇게나 쏟아 내는 말. 말

미안하다. 나도 개새씨라서. 너는? 넌 누구 채원준 적 있어?

염미정 독백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개새끼들도 시작점은 다 그런 눈빛. 넌 부족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눈빛. 별 볼 일 없는 인간이 된 것 같은 하찮은 인간이 된 것 같은 느낌. 우리를 지치고, 병들게 했던 건, 다 그런 눈빛들이었다.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자 달려들었다가 자신의 볼품없을만 확인하고 돌아서는 반복적인 관계.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까?

구씨가 염미정에게

왜 자기가 받아야 될 돈인데 자기가 잘못한 것처럼 주눅 드나 몰라. 받아줘?

한 때 알았던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 못 하는 사람은 못 해요. 돈 못 받는 것보다 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던져가면서 험한 꼴 보는 게 더 힘들어요?

미안하다. 술꾼 주제에. 각자 꼴리는 대로 사는 거지 뭐. 나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너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염미정이 천둥 번개가 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 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 드디어 세상이 끝나는 구나. 바라던 바다. 갇힌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아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어쩔 댄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그래요

어디에 갇힌 건진 모르겠지만 뜷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사는 거지 그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염미정과 구씨가 추앙에 대해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되어 있는거?

확실해

추앙응 어떻게 하는 건데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

염미정이 구씨에게 추앙하는 법을 알려준다.

가짜로 말해도 채워지나? 이쁘다, 멋지다, 아무 말이나 막 할 수 있잖아

말 하는 순간 진짜가 될텐데? 모든 말이 그렇던데. 해 봐요 한 번, 아무 말이나

염미정과 구씨의 대화

싫을 때는 눈 앞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싫어. 말을 걸면 더 싫고. 쓸데 없는 말을 들어줘야 하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해 내야 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노동이야

나도 그런데. 하루 24시간 중에 괜찮은 시간은 한두시간 되나?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염미정이 답장없는 구씨을 생각하며

자꾸 답을 기다리게 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두고 봐라. 나도 이제 톡 안 한다. 그런 보복은 안 해요. 남자랑 사귀면서 조횽한 응징과 보복 얼마나 많이 했게요. 당신의 애정도를 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그냥 추앙만 하면 되니까

염미정이 구씨에게

무슨 일 있었는지 안 물어. 어디서 어떻게 상처 받고. 이 동네로 와서 술만 마시는 지 안 물어. 한글도 모르고 ABC도 모르는 인간이어도 상관없어. 술 마시지 말라는 말도 안 해. 그리고 안 잡아. 내가 다 차면 끝.

구씨가 라면을 끓여주면서

나한텐 잘말 붉히네

넌. 날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무너 짓을 못해. 그러니까 넌 이런 등신 같은 날 추앙해서 자뻑에

빠질 정도로 자신감 만땅 충전돼서 그 놈한테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야무지게 할말 다할 수 있게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라고. 누가 알까 조마조마하지 않고 다 까발려져됴 눈치 안 보고 살수 있게. 날 추앙하라고

먹어. 손 떨던데. 드셔. 추앙하는 거야. 먹어

너 내가 어떤 인간인 줄 알면 깜짝 놀란다. 나 진짜 무서운 놈이거든.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꿈쩍 안해

근데. 넌 날 쫄게 해. 니가 눈 팡에 보이면 긴장해. 그래서 병신같아서 짜증 나. 짜증 나는데 자뀌 기다려. 응? 알아라. 염미정, 너 자신을 알라고

더 해보시지? 좋은데?

구씨가 염미정의 어린시절 사진 찍은 장소에서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세 살 때, 일곱 살 때, 열아홉 살 때. 어린 시절에 당신 옆에 가 앉아서 가만히 같이 있어주고 싶다.

들개를 쫒는 염미정에게 구씨가

넌 상황을 자구 크게 만들어. 불행은 잘게 잘게 부숴서 맞아야 되는데 자구 막아서 크게 만들어. 난 네가 막을 때마다 두려워. 막았다… 얼마나 더 큰 게 올까? 본능이 살아있는 여자는 무서워. 너 .. 무서워.

염미정이 구씨에게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길 가오하는 놈이 그 팔로 여자 안는 건 힘들어? 어금니 꽉 깨물고 고통을 겨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 사는 건 시시한가 보지? 뭐가 더 힘든건데? 들개한테 물어뜯기고 코 캐지는 거랑 좋아하는 여자 편하게 해주는 거랑 뭐가 더 어려운건데? 나보고 꿔 간 돈도 못 받아내는 등신 취급하더니 지는

염미정의 독백

이름이 뭐든. 세상 사람들이 다 욕하는 범죄자여도 외계인이어도 상관없다고 했잖아.

근데 그게 뭐? 난 아직도 당신이 괜찮아요. 그러니까 더 가요. 더 가 봐요. 아침 바람이 차졌단 말이예요

떠나는 구씨.. 염미정의 독백

행복한 척 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하길 바랬어.

내가 한찮은 인간인 걸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져버려야 되는 것처럼

죽어 없어지길 바랬어

당신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길 바랄거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길 바랄거야

구씨를 그리워 하며

엉뚱한 곳에 나를 던져 놓으면 아주 잠깐 어떤 틈새가 보여요

아… 내 머리 속에 이런게 있었구나

버려진 느낌

다시 만난 구씨와 염미정

보고 싶었다. 무진장 말하고 나니까 진짜같다.

진짜 무지 보고 싶었던 거 같다.

주물러 터트려서 그냥 한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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