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션사인 명대사 모음

미스터션샤인은 2018년 7월 7일에서 2018년 9월 30일까지 tvN과 넥플릭스에서 방영된 시대극이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작품이다. 주인공에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맡았다.

드라마 미스터션사인 명대사 모음

드라마 미스터션사인의 기획의도에는 다음과 같이 문구가 나온다. 등장인물별 명대사를 살펴보자.

‘뜨겁고 의로운 이름, 의병(義兵)’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義兵)들.

유진초이 (이병헌) 명대사

노비의 아들이며 미합중국 해병대 대위이다. 검은 머리의 미국인이라 불린다.

조선은 네 조국이니, 네가 미공사관에 있는 것만으로도 조선은 든든함을 느낄 것야라는 카일의 말에

그렇지 않을 거야, 난 조선에서 태어난 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단 한 번도 날 가져 본 적이 없거든

어린 유진 초이가 고사홍과 행랑아범에게

검은 새 한 마리가, 온 하늘을 망칠 수도 있구나 싶어서 봅니다.

고애신의 러브가 무엇이오란 질문에

총 쏘는 것보다 더 어렵고, 그보다 더 위험하고, 그보다 더 뜨거워야 하오

카일 무어에게

조선 땅을 다시 밟는 순가부터, 매일 궁금했어. 내 부모를 때려죽인 그 양반님네들, 잘 살고 있을까. 그럼…. 복수라는 걸 한 번 해볼까

가면, 죽일 거니까.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게. 이 위태한 조선에서 가능한 일이지

유진초이가 고애신에게

보호요

이것까지가 내 본심이오, 아마, 질투일 거요

유진초이가 일본인에게 괴롭힘 당했던 소년에게

그건 네가 약해서가 아니라 조선이 약해서야. 미국은 강대국이야. 일본에 지지 않아. 네 조국은 널 지키지 않지만, 내 조국은 날 지킬 거거든

유진 초이가 요셉에게

하마터면 잡을 뻔했습니다. 가지말라고, 더 걷자고 저기 멀리까지만 나란히. 조선에서 전 저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저기로, 저기 어디 멀리로 자꾸만 가고 있습니다.

유진초이와 고애신이 러브에 대해

아직 유효하오?(고애신)
무엇이 말이오?
같이 하자고 했던 거. 생각이 끝났소.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고애신)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

유진초이가 김희성에게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 수 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 본 사람 앞에서, 아프다는 소리는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도미의 질문에 유진초이가

내가 하늘인지, 검은새인지 모르겠어서

유진 초이가 요셉에게

참 못 됐습니다.
저는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 걸음 더.
요셉. 전 아주. 크게 망한 것 같습니다.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조선은 내 부모를 죽인 나라였고, 내가 도망쳐 온 나라였소
그래서 모질게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내 조국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소
그러다 한 여인을 만났고… 자주 흔들렸소
내 긴 얘기 끝에, 그런 표정일 줄 알았으면서도… 알고도, 마음은 아프오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 거요?
백정은 살 수 있소? 노비는 살 수있소?

유진 초이가 요셉에게 보낸 편지

다시 조선으로 걸으며, 저는 기대라는 걸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달라졌다는 기대, 조선이 달라졌으리라는 기대.
하여 이 땅에서 만난 한 여인의 곁에 서서, 나란히 걷고 싶다는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말입니다.
하나 저는 아직도, 그 작은 상자 속을 벗어나지 못한 듯 싶습니다.
제 긴 이야기 끝에, 그 여인의 표정이 그럴 것임을 알았음에도,
그 솔직한 진심에, 전 다시 조선을 달려 달아납니다.
조선 밖에로 말입니다.
요셉, 못 뵙고 떠날 것 같습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난 귀하가, 이 총과 함께 계속 나아가서, 어딘가에 가 닿기를 바라오.
그곳이 어디든, 그 길 긑에 누구와 함께든

귀하와 도모할 수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다는 고애신에게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걸로 됐소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그댄 임 나아가고 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 번 덜컹인 거요
그대는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
그대가 높이 있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선택해도 됐을 텐데, 무시를 선택해도 됐을 텐데. 이리 울고 있으니 물러나는 거요
이 세상엔,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창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 뿐이오
그대의 조선엔. 행랑 어르신도, 함안댁도 살고 있소. 추노꾼도, 도공도, 역관도, 심부름 소년도 살고 있소
그러니 투사로 사시오. 물론 애기씨로도 살아야 하오. 영리하고 안전한 선택이오. 부디 살아남으시오.
오래 오래 살아 남아서, 당신의 조선을 지키시오.

유진초이가 고애신에게

내가 있어 우는 것보다야, 나 없이 웃길 바라오

유진 초이와 고애신의 대화

그날 말이오. 지붕 위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내가 들킨 건, 불온한 낭만이었는데, 귀학 들킨 건 뭐였소?

실력….?

답장은 뭐라고 쓸 거요?

잘 지내고 있냐고 묻지 않으셨소 나랑


바다를 보러 갔다 왔다고
바다는 못 보고, 한 여인만 보고 왔다고
그 여인은 바다도 보고, 통조림도 먹는데
난 그러지 못해서 억울했다고

아마도 내가, 헛된 희망을 품게 되나 보오
어떤….
나는, 내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리 멀리까지 와 봤소
다음엔,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다는
그런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헛된 희망 말이오

거기가 어디요? 나도 함께 있소?

있소, 희망이니까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보내는 편지

소식은 들었는지 모르겠소. 들었다면 내 걱정을 할 것 같아서
귀하가 걱정할 일은 만들지 않겠소
그러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 걱정은 잠시 잊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통성명, 악수, 포옹, 그 다음은 그리움인 모양이오
혹여 장날에 핑게 삼아 호텔 앞을 지나가진 않을까 하여

테라스에 오래 서 있었던 날도 있었소
I miss you.

늘 배움이 빠른 그대로, 이젠 이 말을 배웟을 듯 하여

유진 초이가 황은산에게

미국은 날 조선인이라하고, 조선은 날 미국인이라 하니…
앞으로 내가 어느 쪽으로 걸을지는 나도 모르겠소

유진 초이의 독백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하여,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고애신에게

어디든 좋소, 가시오. 그대가 가는 방향으로, 내가 걷겠소.

유진 초이 독백

참 못됐습니다.

저는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 걸음 더

유지 초이가 고애신에게

한 남자를 이용하겠다는 여인이, 최소한의 노력도 않네… 화나게..

이건 부탁이 아니라, 고백을 해야 하는 거요

사랑한다고. 사랑하고 있다고. 그러니 함께 가자고

그럼 난 또 그 거짓말에 눈 멀어, 내 전부를 거는 거고.

최종 목적지가 어디요. 날 이용해서 어디까지 가는 거냐고

이 반지의 의미는, 이 여인은, 사랑하는 나의 아내란 표식이오.
서양에선, 보통 남자가 한쪽 무릎을 끓고, 반지를 내밀며, 정중히 청혼을 하오. 나와 결혼해달라고.
당신이 나를 꺾고, 나를 건너.. 제 나라 조선을 구하려 한다면,
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당신 손에 꺾이겠구나, 알 수 있었다고.
이리 독한 여인일 줄, 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고, 알면서도 좋았다고.
무플은, 끓은 거로 합시다. 미안해하진 말고. 이건 내 선택이니

어쩌자는 건지

난 다시 조선을 달려나가는 중이고, 지금 이 순간이..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이오.

내 마지막 조선이 이리 아름다운면… 잊을 방도가 없는데…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걱정 마시오. 당신은 당신의 조선을 구하시오

난 당신을 구할 거니까. 이건 내 역사고, 난 그리 선택했소

저 여인이 그토록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한 조선이

이번엔, 저 여인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진 초이 독백

그 여인이 처음 배웠던 영어 단어는 gun, glory, sad ending이었다고 한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우리의 걸음은, 우리를 퍽 닮아있었다.
유서를 대신해 써 내려가는 호외와,
부서진 몸속으로, 남은 생만큼 타들어 가는 아편과,
끝끝내 이방인인 자엑 쥐어진, 태극기를 들고.
우리가 도착할 종착지는, 영광과 새드엔딩, 그 사이 어디쯤일 것

멈출 방법을 몰랐거나, 멈출 이유가 없었거나, 어쩌면… 애국심이었는지도
없던 우정도 싹 텄던, 덥고 뜨거운 여름 밤이었으나까.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보내는 서신

당신이 이 서신을 보게 될 즈음이면, 난 아마 조선에 없을 것 같소

내일 우리는,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했소. 아마 그것이, 우리의 이별일 거요.

귀하가 걸으려는 곳이 어디든, 나는 그 앞에 서 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별 앞에 세워 둘 줄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아, 소풍은 피키닉이오, P요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하시오.

고애신은, 참으로 뜨거웠소. 그런 고애신을, 난 참 많이 사랑했고

그럼, Good Bye


고애신(김태리) 명대사

독립군 부모의 죽음으로 할아버지 고사홍에게 자라난 아씨…

고애신 독백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고애신이 장승구에게

걱정 마십시오. 스승님이 뭐라시던 안 물을 것입니다.

멧돼지랑 치정싸움을 하셨대도 그런가보다 할 것입니다. 죽지나 마십시오.

그러다 어느 날엔가 너도 하겟느냐 하시면 네, 하겠습니다. 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황후가 시해당했습니다.

나랏님은 남의 나라 공사관으로 도망을 쳐 이 나라, 저 나라 황제에게 글로 손을 벌립니다.

그 덕에 서양대국들이 줄지어 조선에 간섭합니다.

글은… 힘이 없습니다. 저는 총포로 할 것입니다.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희귀한 의복, 존대이나 불손한 말투.

무엇보다, 살피나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눈빛

귀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 않소.

조선에선, 그 어떤 사내도 감히 나를 노상에 일 세워 놓은 수는 없거든

고애신 독백

동지였으면 서둘러 비켰어야 하고 , 적이었으면 더 서둘러 비켰어야 할 터인데

같은 쪽으로 걷겠다라.. 대담한 자인가, 대책이 없는 자인가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러브가 무엇이오?

신문에서,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 하더이다. 그럴지도

개화한 이들이 즐긴다는 가베, 불란서 양장, 각국의 박래품들

나 역시 다르지 않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오

혹시 아오? 내가 그날 밤 귀하에게 들킨 게, 내 낭만이었을지

고애신의 독백

나는 그의 이름조차 읽을 수 없다.

동지인 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

고애신이 함안댁에게

바로 그게 문제야. 사내 손에 든 게 고작 꽃이라. 그게 내가 이 정혼을 깨려는 이유야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구해야 하오. 어느 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 수도 있으니까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그만 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 오늘은, 걷던 쪽으로 한 걸음더.

그러니 알려주시오. 통성명, 악수, 그리고 뭘 해야 하는지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고애신이 구동매에게

내가 이런 순간에만 보는 것인가, 자네가 이런 순간으로만 사는 것인가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나는 투사로 살고자 했소.

할아버님을 속이고, 큰어머님을 걱정시키고, 식솔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면서도 나는,

옳은 쪽으로 걷고 있으니 괜찮다, 스스로를 다독였소.

헌데, 귀하의 그 긴 이야기 끝에, 내 품었던 세상이 다 무너졌소.

귀하를 만나면서 나는, 단 한 번도 귀하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소.

돌이켜보니 막연히 난, 귀하도 양반일 거라 생각했던 거요.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조금은 다를 줄 알았소. 헌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 뿐이었소

하여, 부탁이니 부디.. 상처 받지 마시오…

고애신이 장승구에게

헌데 멈추었고, 걸음을 멈춘 덕분에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 무거웠고, 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옳은 쪽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랫,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도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 것이 맞습니다. 놓치지 않으면 전, 아주 많은 것을 걸게 될 것 같습니다.

고애신이 황은산에게

아무것도 묻지 마라

실해한 거사는 돌아보지 마라

불명예도 각오하는 일이다.

들키면 튄다, 잡히면 죽는다, 죽으면 묻는다.

해서 난,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을 … 지금도 물을 수 없는 것인가?

그자의 손에, 한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이는 목숨을 걸었고,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죽을 힘을 다해 물러나니.

부디, 이 분노보다 나은 선택을 하길 바라네

고애신이 고사홍에게

그의 출신은, 그의 잘못은 아닙니다.

저에게 오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멀었을 겁니다.

저 역시, 그에게 달려가 보며 알았습니다.

그러니, 더는

고애신이 이완익에게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내가 조금 늦었어

늦었지만 왔어. 당신을 죽이러.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었소

가보지도 못한 미국의 거리를 , 매일 걸었소. 귀하와 함께. 나란히.

그곳에서 공부도 했고, 얼룩말도 봤소. 귀하와 함께 잠들었고, 자주 웃었소.

그렇게 백 번도 더 떠나봤는데, 그 백 번을 , 난 다시 돌아왔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요

나는 떠나는 중이지만, 귀하는 돌아가는 중이니까. 조국, 미국으로

부디, 잘 가시오.

고애신이 유진 초이게게

수도 없이 꾸었던 꿈이오. 이젠 속지 않소

귀하는 조선에 없소

그러니 오지 마시오. 조선은 온통 지옥이오.

이리 꿈에도 오지 마시오. 하루라도 잊혀야, 내가 살지 않겠소.

난 그이의 몫까지 나아갈 거요

뜨겁게 간 어는 누구의 죽음도 헛되지 않게

고애신이 의병단원에게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되든 세상은 알려고 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봅시다.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

고애신의 독백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어는 여직 늘지 않아서, 작별 인사는 짧았다.

잘 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구동매(유연석) 명대사

백정의 아들 일본으로 건너가 낭인들을 따라 떠돌다. 칼잡이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온 남자

조선에는 말이다. 평민에게조차 말을 걸려면 바닥에 끓어 엎드려 해야하고 그마저도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 입을 뗄 수도 없는 그런 자들이 있다.

조선에서 그들을 백정이라한다.

백정인 사내들은 칼을 들었으나 누구도 밸 수 없으니 말마다 지옥이었다.

조선의 어미들은 자식을 실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살해당하거나 그도 아니면 스스로 버려진다.

구동매와 유진 초이가

선약이 있는 걸 잊었습니다. 하면 몸 조심하십시오, 나리

매번 그리 내 몸 걱정을 해 주시고

미워야 하는데 마음에 들어 큰일이네

구동매가 고애신에게

겨우 그 한번의 순간 때문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애기시

구동매가 김희성에게

여기 같이 걷는 놈 없습니다.

인생 다 각자 걷는 거지요

쿠도 히나(김민정) 명대사

이완익을 증오하는 이완익의 딸.. 조선이름 이양화

쿠도 히나가 귀단에게

그쌋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어느 누구든 너를 해하려 하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

쿠도 히나가 이정문에게

미국은 일이 틀어지면 그를 조선이라 할 테고

조선은 일이 틀어지면 그를 미국인라 할 테니

그는 그저, 쓸쓸한 이방인입니다.

손수건은 내가 받았는데, 이 밤에 누가 이리 우시나

김희성(변요환) 명대사

애신의 정혼자이자 유진 초이의 원수 집안 아들. 극중 살벌한 분위기를 특유의 말빨로 녹여버린다.

김희성이 고애신에게

날이 더없이 화사하오. 꽃 같은 오늘 꽃 같은 그대, 꽃가마 타고 내게 와 주시오

난 이리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봄, 꽃, 달.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의 나의 사인은.. 화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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